"가자 휴전 중재안 마무리 단계...미국, 이스라엘 압박"

"가자 휴전 중재안 마무리 단계...미국, 이스라엘 압박"

2025.04.14. 오후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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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휴전 중재국들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제시할 새 협상안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아라비야가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 시간 13일 보도했습니다.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을 두 단계에 걸쳐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로 향하는 구호품 반입을 허용하는 내용의 협상안 작성을 거의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 지도부를 가자지구에서 추방할지와 관련한 논의는 미루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식통은 또, 미국이 이스라엘에 이 제안을 수용하도록 압력을 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예루살렘포스트 등 이스라엘 언론은 이 보도를 두고 하마스가 기존보다 더 많은 인질을 풀어줄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이집트 카이로를 찾은 하마스 대표단이 생존 인질 9~10명을 풀어주고, 인질 시신 10구를 송환하라는 이스라엘의 제안을 받아 검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은 하마스가 인질 8명 이상을 석방하는 데 동의할 경우 이스라엘이 휴전과 '2단계 협상'에 돌입하도록 보장하겠다고 하마스에 약속했다고 한 소식통은 밝혔습니다.

하마스 대변인 타헤르 알누누는 아랍권 매체 아샤르크 알아우사트에 "진지한 포로 교환과 휴전, 그리고 이스라엘군의 철수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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