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트럼프에 "우크라 와서 현실 보라" 촉구

젤렌스키, 트럼프에 "우크라 와서 현실 보라" 촉구

2025.04.14. 오후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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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직접 와서 전쟁의 현실을 보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간 11일 진행된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결정이나 협상을 계획하기 전에 제발 와서 숨진 민간인과 전사들, 파괴된 병원과 교회 등을 봐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소했습니다.

이어, 그다음에 전쟁을 끝낼 계획을 논의하자며 그렇게 하면 푸틴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이 중립적이길 원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며 우크라이나의 편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현지 시간 13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시를 겨냥해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해 최소 34명이 숨지고 117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공격은 미국과 러시아 주도로 진행돼온 휴전 협상이 3주째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 특사가 러시아를 다녀간 지 이틀 만에 감행됐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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