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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라 아흐마드 바다위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현지시간 14일 심장 질환으로 별세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향년 85세입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국립심장센터는 성명에서 압둘라 전 총리가 전날 호흡 곤란 증세로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후 숨을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압둘라 전 총리는 1981년부터 22년간 장기 집권한 마하티르 모하맛 전 총리 후임으로 2003년 취임했습니다.
취임 초기에는 마하티르의 장기간 권위주의 통치로 민심이 좋지 않던 상황에서 개혁과 온건 이슬람 정책, 부패척결 등을 공약하며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러다 개혁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미온적 리더십으로 비판받기 시작했고 2008년 총선에서 그가 이끈 집권정당연합 국민전선이 안정의석 확보에 실패하자 당내 압박 속에 2009년 조기 사임했습니다.
총리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정계에서 은퇴했습니다.
한국과는 임기 초반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중인 2004년 방한해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을 했고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에게 명예시민증을 받은 인연이 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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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라 전 총리는 1981년부터 22년간 장기 집권한 마하티르 모하맛 전 총리 후임으로 2003년 취임했습니다.
취임 초기에는 마하티르의 장기간 권위주의 통치로 민심이 좋지 않던 상황에서 개혁과 온건 이슬람 정책, 부패척결 등을 공약하며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러다 개혁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미온적 리더십으로 비판받기 시작했고 2008년 총선에서 그가 이끈 집권정당연합 국민전선이 안정의석 확보에 실패하자 당내 압박 속에 2009년 조기 사임했습니다.
총리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는 정계에서 은퇴했습니다.
한국과는 임기 초반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중인 2004년 방한해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을 했고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에게 명예시민증을 받은 인연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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