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년 만에 여성만 태운 우주선 발사...베이조스 약혼녀 등 6명 탑승

62년 만에 여성만 태운 우주선 발사...베이조스 약혼녀 등 6명 탑승

2025.04.15. 오전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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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만 탄 우주선이 1963년 이후 처음 발사돼 우주에 다녀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유명 팝가수 케이티 페리 등 6명의 여성 우주비행사를 태운 블루오리진의 우주선 '뉴 셰퍼드'는 현지시간 14일 오전 8시 30분 텍사스주 반혼 인근 발사장에서 발사됐습니다.

최고 고도 107km까지 상승한 뒤 고도를 낮추고 낙하산을 펼쳐 약 11분간의 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지상에 착지했습니다.

'뉴 세퍼드'에 탑승한 여성 비행사들은 지구와 우주의 경계인 고도 100㎞ '카르만 라인'을 넘어 약 3분간 무중력 체험을 하며 우주선 창밖으로 빛나는 푸른 지구를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우주선에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약혼녀 로런 산체스, 생체우주공학 전문가인 어맨다 응우옌, 유명 팝 가수 케이티 페리, TV 진행자 게일 킹, 교육 기업가 아이샤 보우, 영화 제작자 케리엔 플린이 탑승했습니다.

우주선에 여성만 탄 것은 1963년 당시 구소련 우주비행사인 발렌티나 테레시코바의 단독 비행 후 처음입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의 유인 우주선 '뉴 셰퍼드'는 전체 비행 궤적이 포물선 형태인 '준궤도 비행체'로 공을 하늘로 던지면 높게 치솟았다가 땅으로 빠르게 떨어지는 것과 비슷한 모습으로 비행합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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