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장관, 우크라 민간인 공격 부인..."군 회의 열린 곳"

러 외무장관, 우크라 민간인 공격 부인..."군 회의 열린 곳"

2025.04.15. 오전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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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자국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의 민간 지역을 공습해 대규모 사상자를 냈다는 비판에 대해, 민간인을 겨냥한 게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자국 언론 인터뷰에서 "수미에서 공격받은 시설에는 우크라이나군 사령관들이 용병이나 다른 누군가로 가장한 서방 동료들과 회의를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국제법을 위반해 민간 지역 인근에 군 시설을 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수미 시에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해 민간인 34명이 숨지고 117명이 다쳤다며 고의로 민간인을 공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격이 세베르스크 전술·작전 사령부 지도부의 회의 장소를 겨냥했고 우크라이나군 60여 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이 공습과 관련해 자국군은 군사적 표적만 타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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