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전 재무, 미 국채시장 혼란에 "달러 자산 기피 시사"

옐런 전 재무, 미 국채시장 혼란에 "달러 자산 기피 시사"

2025.04.15. 오전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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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행정부에서 경제 수장을 지낸 재닛 옐런 전 재무장관은 최근 미국 채권 시장의 투매 상황과 관련해 미국 경제 정책에 대한 신뢰 상실을 시사하는 패턴이라고 말했습니다.

옐런 전 장관은 CNBC에 출연해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국채 수익률이 오른 건 투자자들이 달러 기반 자산을 기피하기 시작하고 미국 국채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세계에서 두 번째로 미국 국채 보유량이 많은 중국이 국채를 매각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국이 달러를 팔면 위안화 가치도 상승해 그들에게도 해롭다며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이 아직 정상이 아닌 점을 볼 때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꺼릴 것으로 보여 경기침체 가능성이 훨씬 커졌다면서도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예측하는 데까지는 나가고 싶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옐런 전 장관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은 완전히 혼란스럽다며 불확실성이 가계와 기업이 마비됐다고 느끼는 환경을 만들며 계획 수립을 거의 불가능하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에도 무차별적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이 고립되기 시작하며 믿을 수 없는 나라로 보일까봐 걱정된다며 이는 중국이 일본이나 한국 등 우리 최고 동맹국과 협력할 기회를 창출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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