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작전 더뎌...하마스 소탕 수년 걸릴 것"

"가자지구 작전 더뎌...하마스 소탕 수년 걸릴 것"

2025.04.15. 오전 03:1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전을 재개한 지 한 달이 돼가지만, 이전보다 군사작전의 성과가 미미하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현지시간 14일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가 이스라엘군의 각종 발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18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며 휴전이 깨진 이후 이달 9일까지 사살된 하마스 전투원은 약 300명입니다.

이 가운데 150명가량은 지난달 18일 공습 직후 숨진 것이고, 최근 일주일간은 50명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자지구 작전이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습니다.

이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전쟁이 발발한 후 20일간 하마스 5천 명이 제거된 것과 대조적입니다.

이스라엘군의 한 관계자는 "가자지구 침공 속도가 느리다면 하마스 소탕에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발표에서 제거된 하마스 대원 대신 테러 시설과 무기 저장고가 있는 땅굴 등을 해체한 성과를 홍보하는 데에 집중한다고 예루살렘포스트는 분석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