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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은 '이달의 재외동포'에 한인 권익 향상을 위해 1,200만 달러를 기부한 재미동포 기부왕 故 홍명기 전 밝은미래재단 이사장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한상의 대부'로 불리는 홍 전 이사장은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 건립을 비롯해 대한인국민회관 복원 등 미주 독립운동 역사 보존을 지원하고 한인 차세대 교육과 장학 사업을 후원했습니다.
재외동포청은 대한민국 발전이나 거주국 내 한인 위상 제고에 기여한 동포를 발굴해 '이달의 재외동포'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지난달엔 제주 관광산업 발전을 이끈 재일동포 기업인 故 김평진 선생을 처음으로 선정했습니다.
홍 전 이사장은 스무 살이던 1954년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페인트 회사에 근무하다 인종차별에 한계를 느끼고, 51살의 늦은 나이인 1986년 산업·건축용 특수 페인트 회사를 설립해 연 매출 3억 달러의 미국 내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키웠습니다.
이후 사업 성공을 한인사회에 환원하기로 마음먹고 2001년 사재 1천만 달러를 출연해 '밝은미래재단'을 설립했고 본격적으로 한인 권익 향상을 위한 후원활동을 전개했습니다.
특히 교육을 통한 민족 혁신을 강조한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자 15만 달러를 쾌척했고, 이를 계기로 동포사회와 한국 정부의 지원금 60만 달러가 모금돼,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시청 앞 광장에 도산 기념 동상이 건립됐습니다.
2002년엔 LA 다운타운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10번과 110번 고속도로 인터체인지를 '도산 안창호 IC'로 명명하는 사업을 추진했고, 미국 독립운동의 총본산인 '대한인국민회관'이 노후화로 철거 위기에 놓이자 기금을 모금해 역사 박물관이자 교육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2002년 국민훈장 동백장, 201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2022년 홍 전 이사장의 생일인 6월 20일을 '홍명기의 날'로 제정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홍 선생의 기부와 후원은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미주 한인 사회의 뿌리를 튼튼히 하고 독립운동의 정신과 역사적 가치를 후대에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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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한상의 대부'로 불리는 홍 전 이사장은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 건립을 비롯해 대한인국민회관 복원 등 미주 독립운동 역사 보존을 지원하고 한인 차세대 교육과 장학 사업을 후원했습니다.
재외동포청은 대한민국 발전이나 거주국 내 한인 위상 제고에 기여한 동포를 발굴해 '이달의 재외동포'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지난달엔 제주 관광산업 발전을 이끈 재일동포 기업인 故 김평진 선생을 처음으로 선정했습니다.
홍 전 이사장은 스무 살이던 1954년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페인트 회사에 근무하다 인종차별에 한계를 느끼고, 51살의 늦은 나이인 1986년 산업·건축용 특수 페인트 회사를 설립해 연 매출 3억 달러의 미국 내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키웠습니다.
이후 사업 성공을 한인사회에 환원하기로 마음먹고 2001년 사재 1천만 달러를 출연해 '밝은미래재단'을 설립했고 본격적으로 한인 권익 향상을 위한 후원활동을 전개했습니다.
특히 교육을 통한 민족 혁신을 강조한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자 15만 달러를 쾌척했고, 이를 계기로 동포사회와 한국 정부의 지원금 60만 달러가 모금돼,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시청 앞 광장에 도산 기념 동상이 건립됐습니다.
2002년엔 LA 다운타운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10번과 110번 고속도로 인터체인지를 '도산 안창호 IC'로 명명하는 사업을 추진했고, 미국 독립운동의 총본산인 '대한인국민회관'이 노후화로 철거 위기에 놓이자 기금을 모금해 역사 박물관이자 교육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2002년 국민훈장 동백장, 201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2022년 홍 전 이사장의 생일인 6월 20일을 '홍명기의 날'로 제정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홍 선생의 기부와 후원은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 미주 한인 사회의 뿌리를 튼튼히 하고 독립운동의 정신과 역사적 가치를 후대에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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