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과 2차 핵 협상 장소는 이탈리아 아닌 오만"

이란 "미국과 2차 핵 협상 장소는 이탈리아 아닌 오만"

2025.04.15. 오후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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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현지 시간 19일로 예정된 미국과의 2차 핵 협상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다는 보도에 대해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RNA 통신 등 이란 국영 언론은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협상 장소에 대한 설왕설래가 너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회담 준비와 진행은 전문적인 접근법을 보여준 오만 외무장관이 계속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고위급 핵 협상은 2015년 이란과 서방의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 계획) 타결 이후 약 10년 만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절인 2018년 핵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으며, 올해 1월 재집권한 뒤 이란을 향해 '최대 압박' 정책을 다시 꺼내면서 핵무기 생산 저지를 목표로 하는 핵 협상을 요구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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