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러, 공군기지 구축 시도" 보도 부인

인도네시아 "러, 공군기지 구축 시도" 보도 부인

2025.04.15. 오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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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인도네시아 공군기지에 군용기를 배치하려 한다는 보도에 대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현지 시간 15일 군사전문매체 제인스 등에 따르면 샤프리 샴수딘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은 지난 2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만난 자리에서 파푸아에 있는 공군 기지에 장거리 군용기를 배치할 수 있게 허가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러시아가 언급한 곳은 비아크 공군 기지로 CN235 정찰기를 운용하는 인도네시아 공군 제27항공대가 주둔하고 있고 호주 북부 다윈과 1천400km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러시아가 인도네시아에 자국 군용기 배치를 요청한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호주에서 러시아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상황을 분명하게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을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공격해 국제법을 위반한 권위주의 지도자로 간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프레나 웬나스 인도네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도 "다양한 가짜 뉴스와 언론 보도가 많이 돌고 있다"며 "논평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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