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상장 중국 기업 퇴출 논의...협상 압박 카드"

"미 증시 상장 중국 기업 퇴출 논의...협상 압박 카드"

2025.04.16. 오전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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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가에서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 사용할 무기로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을 증시에서 퇴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정치 매체 폴리티코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중국 기업의 상장 폐지도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고, 트럼프의 우군인 사업가 케빈 오리어리도 상장 폐지가 중국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또 공화당 릭 스콧 상원의원은 중국 기업들이 투명성을 준수하지 않으면서 미국 자본에 대한 접근을 누린다는 게 걱정된다는 서한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폐지를 얼마나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 구상이 관심을 받는다는 건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어떤 방식도 제외하지 않으려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의회의 초당적 자문기구인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국 증시에 중국 기업 286개가 상장됐으며 총 시가총액은 1조천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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