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본 관세협상에 직접 참석"...군사비용 의제로 적시

트럼프 "일본 관세협상에 직접 참석"...군사비용 의제로 적시

2025.04.16. 오후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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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 16일 열리는 미국과 일본의 고위급 관세협상에 직접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주일미군 주둔과 맞물려 있는 '군사 지원 비용' 문제를 관세협상 의제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일본은 오늘 관세, 군사지원 비용, 그리고 '무역 공정성'을 협상하기 위해 미국에 온다"며 "나는 재무부, 상무부 장관과 함께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일본과 미국에 좋은 위대한 무언가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가, 일본 측에서는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각각 참석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도 다음 주 미국과 본격 협상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주둔과 관련된 방위비 인상 여부에 직접 관여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일본은 그동안 무역과 방위를 분리해 대응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지원 비용을 의제로 언급함에 따라 관세와 방위비 등을 묶는 이른바 '패키지 딜'이 추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미국이 일본을 방어하기 위해 수천억 달러를 쓰고 있지만, 일본은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는다며 미일 안보조약이 불공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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