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 주지사 "트럼프 관세에 소송"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 "트럼프 관세에 소송"

2025.04.17. 오전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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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막기 위한 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자신의 SNS에 도널드 트럼프는 파괴적인 관세로 우리 생애에서 최대 규모의 세금 인상을 부과할 권한이 없다며 트럼프를 법정에 세우겠다고 썼습니다.

SNS에 올린 영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캘리포니아주를 대표해 소송을 제기한다며 캘리포니아는 가장 큰 제조업 주로 관세로 인한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번 소송에서 관세 정책의 법적 근거로 활용된 국제비상경제권한법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 부과 권한을 주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 계획입니다.

미국에서 트럼프 관세에 반발해 제기된 소송은 이번이 세 번째이지만 미국 50개 주 가운데에서는 처음인 데다 캘리포니아주가 미국 내 최대 경제 규모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소송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구 4천만 명인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GDP의 14%를 차지하고 있고 명목 GDP로 따지면 미국, 중국, 독일, 일본에 이어 세계 5위 수준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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