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장관 "상황따라 가자지구에 군 주둔"

이스라엘 국방장관 "상황따라 가자지구에 군 주둔"

2025.04.17. 오전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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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상황에 따라 군을 가자지구에 계속 주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츠 장관은 현지 시간 16일 성명을 통해 "군은 레바논과 시리아에서처럼 가자지구에 일시적이거나 영구적인 상황이 생길 경우 보안구역에 남아 지역사회의 완충작용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이스라엘군은 과거와 달리 이미 장악해 정리한 지역에서 철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카츠 장관은 군이 가자지구에서 테러 시설을 해체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수십만 명이 대피했고, 이 지역 수십%가 보안구역에 편입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휴전 협상 중재국 이집트가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가자지구 비무장화를 조건으로 하는 종전안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카츠 장관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정책은 명확하다며 "먼저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제시한 방안의 틀 안에서 모든 인질이 석방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추후 하마스를 격퇴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구호품 반입을 불허한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인도주의적 지원이 가자지구에 유입되는 것을 막는 것은 하마스에 대한 압박 수단 중 하나"라며 "지금은 누구도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별도 발표를 통해 지난달 18일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재개한 이래 테러 목표물 1천200개를 공습했으며, 표적 사살 100건 이상이 이뤄졌다고 발표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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