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안에 다음 협의 위한 일정 조율"
아카자와 "미국의 관세 조치 매우 유감"
트럼프 "일본과의 협의 최우선으로 할 것"
아카자와 "미국의 관세 조치 매우 유감"
트럼프 "일본과의 협의 최우선으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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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일본이 트럼프 관세와 관련해 빠른 시기에 합의해 정상 간 발표할 수 있도록 뜻을 맞췄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와 방위비 증액을 연계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일본이 협상에서 한층 수세에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앵커]
미·일 간 관세 협상이 일단 끝났는데, 양측 간 어떤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기자]
일본 측 대표로 참가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 데 이어,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 등과 본격적인 관세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미일 양국은 조기에 합의해 정상 간 발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뜻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일 양국이 다음 협의를 이번 달 안에 실시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장관급에 이어 실무급 협의도 계속한다는 데 의견을 일치했습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협상에서 미국의 관세에 매우 유감이라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관세가 일본의 산업, 미일 양국 투자, 고용 확대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 뒤 관세 정책의 재검토를 강하게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본과 협의를 최우선을 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함께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뒤 자신의 SNS에 '일본 대표단과 회담할 수 있었던 것은 대단히 영광이고 큰 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 직접 참가겠다고 한 데 이어, 방위비 의제를 언급한 것에 일본 측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자신의 SNS에 본인도 회의에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어젯밤 이시바 총리는 관저로 관방장관 등을 주요 각료들을 긴급히 소집한 데 이어, 워싱턴에 도착한 아카자와 경제재생상과도 통화로 대응책을 급히 논의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과 회담을 한 이후, 미일 간 관세 협상에 직접 참가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일본 내에서는 미일 장관급 협상 국면의 전면에 모습을 드러내는 데 대해 당황해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SNS에서 일본과의 군사지원 비용을 언급했는데요.
이시바 일본 총리는 이번 협상에서 방위비 논의가 있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논의가 있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인데, 미국이 관세를 안보와 연계할 경우 일본이 협상에서 수세에 몰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번 미일 간 관세 협상 과정과 결과는 우리나라로서도 추후 미국과의 협상에서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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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트럼프 관세와 관련해 빠른 시기에 합의해 정상 간 발표할 수 있도록 뜻을 맞췄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와 방위비 증액을 연계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일본이 협상에서 한층 수세에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앵커]
미·일 간 관세 협상이 일단 끝났는데, 양측 간 어떤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기자]
일본 측 대표로 참가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 데 이어,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 등과 본격적인 관세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미일 양국은 조기에 합의해 정상 간 발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뜻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일 양국이 다음 협의를 이번 달 안에 실시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장관급에 이어 실무급 협의도 계속한다는 데 의견을 일치했습니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협상에서 미국의 관세에 매우 유감이라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관세가 일본의 산업, 미일 양국 투자, 고용 확대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한 뒤 관세 정책의 재검토를 강하게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본과 협의를 최우선을 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함께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뒤 자신의 SNS에 '일본 대표단과 회담할 수 있었던 것은 대단히 영광이고 큰 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 직접 참가겠다고 한 데 이어, 방위비 의제를 언급한 것에 일본 측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자신의 SNS에 본인도 회의에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어젯밤 이시바 총리는 관저로 관방장관 등을 주요 각료들을 긴급히 소집한 데 이어, 워싱턴에 도착한 아카자와 경제재생상과도 통화로 대응책을 급히 논의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과 회담을 한 이후, 미일 간 관세 협상에 직접 참가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일본 내에서는 미일 장관급 협상 국면의 전면에 모습을 드러내는 데 대해 당황해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SNS에서 일본과의 군사지원 비용을 언급했는데요.
이시바 일본 총리는 이번 협상에서 방위비 논의가 있었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논의가 있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인데, 미국이 관세를 안보와 연계할 경우 일본이 협상에서 수세에 몰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번 미일 간 관세 협상 과정과 결과는 우리나라로서도 추후 미국과의 협상에서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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