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붙어있던 가족" 반려견 공격에…생후 7개월 아기 사망

"매일 붙어있던 가족" 반려견 공격에…생후 7개월 아기 사망

2025.04.17.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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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붙어있던 가족" 반려견 공격에…생후 7개월 아기 사망
핏불테리어와 그 옆에서 잠든 엘리자 터너 /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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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생후 7개월 된 아기가 반려견에게 물려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고를 일으킨 개는 가족이 평소 아기와 함께 생활하며 친밀하게 지내던 핏불테리어 중 하나였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사고는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발생했다.

생후 7개월 된 엘리자 터너는 집에서 기르던 핏불테리어에게 물린 후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사고 당시 집에는 핏불테리어가 세 마리 있었으며, 아직 어느 개가 공격을 가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엘리자의 부모는 SNS를 통해 "개들은 매일 우리 아기 옆에 있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슬픔을 드러냈다. 엘리자의 어머니는 아기가 핏불테리어 옆에서 잠든 사진도 함께 공개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콜럼버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형사 처벌 대상은 없다고 밝히며, 프랭클린 카운티 동물관리국과 협력해 반려견 3마리를 격리 조치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처리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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