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21.5만 건...전망 하회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21.5만 건...전망 하회

2025.04.18.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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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미국 기업들이 고용 증대를 주저하고 있지만, 고용 시장은 여전히 탄탄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5천 건으로, 한 주 전보다 9천 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2만5천 건을 밑도는 수준입니다.

전주 수치는 22만3천 건에서 22만4천 건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다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월 5일 기준 188만5천 건으로 직전 주보다 4만천 건 늘었습니다.

로이터는 4월 노동 시장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됐음을 시사하고 있지만,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여전히 고용 증대에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트럼프의 연방정부 인력 구조조정과 관세 정책이 노동 시장에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는 관측 속에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경착륙(경기 침체·실업 증가) 우려에도 무게감이 실리고 있습니다.

앞서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시카고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올해 말까지는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 달성에서 멀어지거나 적어도 진전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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