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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 관리·연구 기관 등의 예산을 대폭 삭감하기로 했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백악관 예산 관리국의 예산 초안에서 보건복지부의 재량 예산은 2024년 회계연도의 171조 원에서 2025년 회계연도에 113조 원으로 감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기존 예산의 34% 규모가 삭감된 것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27개 연구소를 8개로 통합하고 일부 연구소는 폐지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또 코로나19 등 전염병과 만성 질환을 예방·관리하는 기관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산도 44% 줄이기로 했습니다.
저소득 가정을 위한 조기 보육과 교육을 지원하는 '헤드 스타트' 프로그램과 농촌 지역의 의료 접근성을 보장하는 프로그램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신설한 기구인 '건강한 미국을 위한 행정국'(Administration for a Healthy America)은 28조 원 규모의 예산을 새로 배정받게 됩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예산 삭감이 "보건복지부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정부의 보건 대응 역량을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헤드 스타트 협회는 "많은 지역에서 헤드 스타트는 지역 사회의 유일한 유아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어린이들의 보육 문제로 100만여 명의 부모가 일터에 나갈 수 없게 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의 전체 인력 중 4분의 1가량을 감축한 상태입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은 의회 심의를 통해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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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백악관 예산 관리국의 예산 초안에서 보건복지부의 재량 예산은 2024년 회계연도의 171조 원에서 2025년 회계연도에 113조 원으로 감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기존 예산의 34% 규모가 삭감된 것으로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27개 연구소를 8개로 통합하고 일부 연구소는 폐지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또 코로나19 등 전염병과 만성 질환을 예방·관리하는 기관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산도 44% 줄이기로 했습니다.
저소득 가정을 위한 조기 보육과 교육을 지원하는 '헤드 스타트' 프로그램과 농촌 지역의 의료 접근성을 보장하는 프로그램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신설한 기구인 '건강한 미국을 위한 행정국'(Administration for a Healthy America)은 28조 원 규모의 예산을 새로 배정받게 됩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예산 삭감이 "보건복지부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정부의 보건 대응 역량을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헤드 스타트 협회는 "많은 지역에서 헤드 스타트는 지역 사회의 유일한 유아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어린이들의 보육 문제로 100만여 명의 부모가 일터에 나갈 수 없게 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의 전체 인력 중 4분의 1가량을 감축한 상태입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은 의회 심의를 통해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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