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 2주 만의 '반 트럼프' 시위..."왕은 없다"

미 전역 2주 만의 '반 트럼프' 시위..."왕은 없다"

2025.04.20. 오전 09: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휴일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고 AP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뉴욕 맨해튼의 중심가 행진과 워싱턴 DC 백악관 앞 집회를 포함해 미국 전역의 대도시와 소도시 거리로 트럼프 행정부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미국 뉴욕과 시카고를 포함해 수십 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 시위가 열렸다면서 2주 만의 전국적인 시위라고 소개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손 떼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트럼프 대통령의 시민권 침해와 헌법 위반, 대규모 이민자 추방 시도, 수천 명의 연방 직원 해고 등의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뉴욕 맨해튼에서는 뉴욕 공공 도서관에서 트럼프 타워까지 행진하는 이민자 추방 반대 시위도 열렸습니다.

메사추세츠주 콩코드에서는 미국 독립전쟁 250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는데 여기 참석한 일부 시민들은 독립전쟁 정신을 되살리며 '왕은 없다'는 구호를 외치거나 '트럼프 파시스트 정권은 당장 퇴진해야 한다'는 팻말을 들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인 일론 머스크가 연방 정부 축소에 관여했다며, 테슬라 매장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