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빚던 백악관 "안식을 빈다" 한마디 애도

갈등 빚던 백악관 "안식을 빈다" 한마디 애도

2025.04.21. 오후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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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소식에 짧은 애도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백악관은 현지시간 21일 SNS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각각 교황과 만나는 사진을 올리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평화로운 안식을 빈다"고 한마디를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부터 난민을 비롯한 이주민, 기후변화 등 각종 국제 현안을 두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대립해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취임 전날 그의 이주민 추방 계획에 대해 "불명예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교황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추방을 "미국의 중대한 위기"라고 규정하자, 백악관은 "교황은 가톨릭 교회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반박했습니다.

반면 부활절이던 지난 20일 바티칸을 찾아 교황과 비공개로 만난 밴스 부통령은 SNS에 "그를 사랑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그리스도 교인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적었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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