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88번 타종·에펠탑 소등...스페인·아르헨 애도 기간 선포

노트르담 88번 타종·에펠탑 소등...스페인·아르헨 애도 기간 선포

2025.04.21. 오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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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살을 일기로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안식을 기원하며 전 세계 곳곳에서 애도와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선 현지 시간 21일 오전 11시, 88살로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기리기 위해 88번의 종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또, 파리시는 교황의 선종을 애도하는 뜻에서 이날 밤 에펠탑에 불을 켜지 않기로 했습니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교황에 대한 기억을 기리기 위해 오늘 밤 에펠탑은 불을 끄게 될 것"이라며 "파리의 한 장소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름을 붙이는 걸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가톨릭 전통이 강한 스페인은 교황을 추모하기 위해 사흘간 애도 기간을 선포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국인 아르헨티나와 이웃 국가 브라질도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로마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기리기 위해 21일부터 22일까지 예정된 공공 행사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이탈리아 프로 축구 리그 세리에A는 이날 예정된 모든 경기를 23일 이후로 연기했습니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들은 훈련 전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면을 바라며 1분간 묵념하기도 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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