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쌀 수입 확대 포함 비관세장벽 개선안 검토"

미국과 관세 협상에 나선 일본 정부가 이르면 다음 주 미일 장관급 협의에서 쌀 수입 확대를 포함해 비관세 장벽 개선안 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미국 측 요구를 반영할 대책안 검토를 지시했고 가능하면 이번 주에라도 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도 일본 정부가 의무적으로 수입하는 쌀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다만 7월로 예상되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농가 반발 우려가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는 7월 20일 치러질 가능성이 큰 참의원 선거가 관세 협상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 집권 1기 때에도 미일 무역협상을 벌이면서 시간을 끌어 참의원 선거 후에야 최종 합의를 본 사례가 있습니다.

미일 양국은 현지시간 1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된 첫 관세 협상에서 이달 중 2차 협상을 열기로 했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