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가 '특정 장애물' 제거해야 양자대화 가능"

러 "우크라가 '특정 장애물' 제거해야 양자대화 가능"

2025.04.22. 오후 9: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양자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가 이른바 '특정 장애물'을 제거해야 접촉이 성사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언론들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현지 시간 22일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측이 의지가 있고 개방적이라면, 소통을 위한 장애물을 법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일부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장애물이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022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협상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한 것이 협상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30일간 민간 시설 공격을 중단하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제안을 논의할 의향이 있다며, 우크라이나와 양자 형식으로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의 양자 협상 제안에 대한 우크라이나 측의 반응은 없었다면서, 우크라이나 관련 합의가 짧은 시간 내 이뤄질 가능성은 작다고 지적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와 함께 푸틴 대통령이 오는 26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할 계획이 없으며, 장례식에 참석할 러시아 대표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