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위트코프 미국 특사, 이번 주 모스크바 방문"

트럼프 정부의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이번 주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위트코프 미 중동 특사가 이번 주 후반 모스크바를 방문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그렇다"고 확인하면서 "특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트코프 특사의 러시아 방문은 이번이 네 번째로, 지난 11일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문제 등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위트코프는 현지 시간 2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회담에 참석한 뒤 러시아로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런던 회담에서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평화 제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중재 노력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이번 주 합의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압박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