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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파키스탄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인도 북부 카슈미르에서 현지 시간 22일 총기 난사 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20여 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은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인 파할감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한 괴한의 무차별 총격으로 최소 2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안 당국은 현재 정확한 피해자 수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무장 괴한의 공격으로 20명 이상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하면서 지난 수년 동안 히말라야 지역에서 발생한 테러 가운데 최악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이 벌어진 파할감은 최근 몇 년 동안 카슈미르 지역 무장 폭력 사태가 완화된 뒤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인기 여행지입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태를 이 지역에 대한 인도 통치에 반발하는 무장 세력 테러로 보고 있습니다.
'카슈미르 저항운동'이라는 이름의 무장단체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SNS를 통해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8만5천 명 넘는 외부인이 이 지역에 정착한 것에 불만을 드러내며 "결과적으로 폭력은 불법 정착을 시도하는 이들을 향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사악한 의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테러에 맞서 싸우겠다는 우리의 결의는 흔들리지 않고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 식민지배에서 독립한 후 카슈미르 지역 영유권 문제로 수 차례 전쟁을 벌이고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이 지역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는 카슈미르 계곡과 잠무를 통치하고, 파키스탄은 카슈미르 서쪽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습니다.
테러가 발생한 파할감은 인도가 지배하는 곳이지만 무슬림 주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무장단체들은 인도령 카슈미르가 파키스탄에 편입되거나 카슈미르 전역이 하나의 국가로 독립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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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당국은 현재 정확한 피해자 수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무장 괴한의 공격으로 20명 이상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하면서 지난 수년 동안 히말라야 지역에서 발생한 테러 가운데 최악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이 벌어진 파할감은 최근 몇 년 동안 카슈미르 지역 무장 폭력 사태가 완화된 뒤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인기 여행지입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태를 이 지역에 대한 인도 통치에 반발하는 무장 세력 테러로 보고 있습니다.
'카슈미르 저항운동'이라는 이름의 무장단체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SNS를 통해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8만5천 명 넘는 외부인이 이 지역에 정착한 것에 불만을 드러내며 "결과적으로 폭력은 불법 정착을 시도하는 이들을 향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사악한 의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테러에 맞서 싸우겠다는 우리의 결의는 흔들리지 않고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1947년 영국 식민지배에서 독립한 후 카슈미르 지역 영유권 문제로 수 차례 전쟁을 벌이고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이 지역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는 카슈미르 계곡과 잠무를 통치하고, 파키스탄은 카슈미르 서쪽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습니다.
테러가 발생한 파할감은 인도가 지배하는 곳이지만 무슬림 주민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무장단체들은 인도령 카슈미르가 파키스탄에 편입되거나 카슈미르 전역이 하나의 국가로 독립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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