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협상 부드럽게...파월 해고 생각 없어"

트럼프 "미중 협상 부드럽게...파월 해고 생각 없어"

2025.04.23. 오전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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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무역 협상을 강경하지 않게 부드럽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는 현지 시간 22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중 협상은 공정하고 빠르게 진행될 것"이고 "중국이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미국이 조건을 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중국에 대한 관세는 펜타닐 마약 등 여러 요인 때문에 145%까지 높아졌지만, 협상을 하면 꽤 많이 내려갈 것이라면서도 0%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국을 잘 대해 줄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이 함께 잘 지내고, 협력하게 돼 모든 것이 잘 풀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자신이 해임을 시사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에 대해선 "해고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도 "금리 인하에 좀 더 적극적이길 바란다"며 압박은 이어나갔습니다.

트럼프는 시 주석과 오랫동안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다시 오지 않을 미국의 황금기라며 이에 중국도 동참하고 싶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중국과 협상에서 코로나19 문제를 언급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몇몇 주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1달러 98센트였다면서 에너지와 식료품 등 물가가 내려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주식 등 금융 시장에서의 혼란과 관련, "과도기이며 상황이 더 지속될 수 있다"면서도 "우리는 매우 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폴 앳킨스 증권 거래 위원회(SEC) 위원장 취임 선서 행사에서 "암호 화폐 혁신가들이 규제의 확실성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 앳킨스는 기관을 이끌 완벽한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앳킨스 위원장은 취임 선서 뒤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합리적이며 일관되고 원칙에 입각한 접근 방식을 통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강력한 규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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