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성 베드로 대성당 운구...사흘간 일반인 조문

교황, 성 베드로 대성당 운구...사흘간 일반인 조문

2025.04.23. 오후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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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안치된 관이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안으로 옮겨져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습니다.

현지 시각 23일 오전 9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안치된 관은 바티칸 내 교황의 거처에서 성 베드로 성당 내부로 옮겨졌습니다.

전 세계에서 온 추모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운구 의식은 교황청 궁무처장인 케빈 페렐 추기경의 집전으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습니다.

운구 행렬이 성당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2만여 조문객들은 차분하게 박수를 치며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교황의 관이 제단 앞에 놓이자 성가대의 노래가 울려 퍼졌고 추기경단이 교황에게 존경을 표한 이후 일반 신자들의 조문이 시작됐습니다.

일반인들의 조문은 교황의 장례 미사가 엄수되는 현지 시간 26일 오전 10시까지 사흘간 진행됩니다.

장례 미사 후 교황의 관은 유언에 따라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교황은 자신을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의 지하에 특별한 장식 없이 라틴어 교황명 비문만 있는 간소한 무덤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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