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총통 교황 장례 불참...전 부통령 대신 파견

타이완 총통 교황 장례 불참...전 부통령 대신 파견

2025.04.23. 오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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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당국은 오는 26일 엄수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에 라이칭더 총통 대신 전직 부통령을 특사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라이 총통이 천젠런 전 부총통을 교황청에 특파로 파견해 조문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천 전 부총통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6차례 알현하고, 교황청 석좌 과학원 원사 휘장도 직접 받았다"며 "교황과 관계가 깊어 장례식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바티칸과 관계를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보편적 종교의 자유 가치를 촉진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교황의 선종에 애도를 표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총통부에 조기를 달고, 라이칭더 총통의 장례 미사 참석을 타진해 왔습니다.

앞서,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 취임식 땐 당시 마잉주 총통이 참석했고, 2005년 요한 바오로 2세 장례식엔 당시 천수이볜 총통이 직접 갔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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