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2 통상협의 오늘 밤 9시 미 재무부서 개최
미 재무, 통상·방위비 문제 연계한 발언 내놔
트럼프 관세·방위비 ’원스톱 쇼핑’ 발언 뒷받침
미 증시 ’안도랠리’…다우 1.07% ↑ 나스닥 2.5% ↑
미 재무, 통상·방위비 문제 연계한 발언 내놔
트럼프 관세·방위비 ’원스톱 쇼핑’ 발언 뒷받침
미 증시 ’안도랠리’…다우 1.07% ↑ 나스닥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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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관세' 문제를 놓고 오늘 밤 한미 간 2+2 통상협의가 열리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장관은 관세 철폐가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방위비 문제는 이번 협상의 의제가 아니라고 밝혔지만, 미국 측 협상 대표는 통상과 방위비 문제는 별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협상 시작을 앞둔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특파원!
어제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이어 안덕근 산업장관이 오늘 미국에 도착했죠? 어떤 발언 내놨습니까?
[기자]
네, 워싱턴 공항에 도착한 안덕근 산업장관은 관세 철폐가 이번 협의 목적이고, 자동차에 부과된 25% 관세는 신속하게 풀겠다고 말했습니다.
자동차는 한미 교역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최근 현대자동차가 대규모 투자계획도 발표한 만큼 미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협상을 조기에 타결하려는 미국 측 기류와 관련해선 차분하고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겠다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어제오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관련 발언이 다소 누그러진 데 대해서는 예상한 바라고 답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미국의 누그러진 입장은) 저희가 예상한 바고 어 저희가 그동안 준비해 온 걸 가지고 미국 측과 협의를 해서 말씀드린 것처럼 앞으로 협의를 할 수 있는 플랫폼과 그런 틀을 이번에 갖춰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주 일본 협상 때처럼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이 갑자기 잡히는 건 아닌지 질문에는 아직 그런 얘긴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장관, 베센트 재무장관과 그리어 무역대표부대표부가 2대2로 마주앉는 한미 통상협의는 미국 시간으로는 24일 아침 8시,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밤 9시 재무부에서 개최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와 방위비 문제를 같이 다루겠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안덕근 장관이 오늘 공항에 도착했을 때 그 질문도 나왔습니다.
안 장관은 2+2 통상협의에는 그런 부분이 포함되지 않는다며 방위비는 의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측 대표인 베센트 재무장관은 한국과 협상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통상 문제와 방위비 문제는 별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연설 내용 들어보시죠.
[스콧 베센트 / 미국 재무장관 (국제금융연구소 연설) : 미국이 안보와 열린 시장을 계속 제공하면 동맹국들은 공동의 방어에 대한 더 강한 헌신을 해야 합니다.]
베센트 장관 발언은 관세 문제와 함께 방위비 문제도 같이 다루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원스톱 쇼핑' 발언을 뒷받침하는 논리로 보입니다.
특히 한국과 통상협의를 앞두고 나온 언급인 만큼 오늘 밤 미국이 불쑥 꺼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 대해선 잇따라 유화적인 메시지가 나왔죠?
[기자]
네, 베센트 재무장관은 미국과 중국 간 빅딜의 기회는 있다며 포괄적 합의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어제 중국에 대한 관세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던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과 공정한 합의를 만들 것이라며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가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145%에서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관세 협상은 매우 잘 돼가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나라와 협상하고 있고 모두 미국과 협력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미국은 정말 많은 돈을 벌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잇따라 유화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은 '안도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3대 지수 모두 1% 이상 오른 가운데 나스닥지수는 2.5% 급등으로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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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문제를 놓고 오늘 밤 한미 간 2+2 통상협의가 열리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장관은 관세 철폐가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방위비 문제는 이번 협상의 의제가 아니라고 밝혔지만, 미국 측 협상 대표는 통상과 방위비 문제는 별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협상 시작을 앞둔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특파원!
어제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이어 안덕근 산업장관이 오늘 미국에 도착했죠? 어떤 발언 내놨습니까?
[기자]
네, 워싱턴 공항에 도착한 안덕근 산업장관은 관세 철폐가 이번 협의 목적이고, 자동차에 부과된 25% 관세는 신속하게 풀겠다고 말했습니다.
자동차는 한미 교역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최근 현대자동차가 대규모 투자계획도 발표한 만큼 미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협상을 조기에 타결하려는 미국 측 기류와 관련해선 차분하고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겠다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어제오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관련 발언이 다소 누그러진 데 대해서는 예상한 바라고 답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미국의 누그러진 입장은) 저희가 예상한 바고 어 저희가 그동안 준비해 온 걸 가지고 미국 측과 협의를 해서 말씀드린 것처럼 앞으로 협의를 할 수 있는 플랫폼과 그런 틀을 이번에 갖춰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주 일본 협상 때처럼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이 갑자기 잡히는 건 아닌지 질문에는 아직 그런 얘긴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장관, 베센트 재무장관과 그리어 무역대표부대표부가 2대2로 마주앉는 한미 통상협의는 미국 시간으로는 24일 아침 8시,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밤 9시 재무부에서 개최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와 방위비 문제를 같이 다루겠다고 말했는데,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안덕근 장관이 오늘 공항에 도착했을 때 그 질문도 나왔습니다.
안 장관은 2+2 통상협의에는 그런 부분이 포함되지 않는다며 방위비는 의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측 대표인 베센트 재무장관은 한국과 협상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통상 문제와 방위비 문제는 별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연설 내용 들어보시죠.
[스콧 베센트 / 미국 재무장관 (국제금융연구소 연설) : 미국이 안보와 열린 시장을 계속 제공하면 동맹국들은 공동의 방어에 대한 더 강한 헌신을 해야 합니다.]
베센트 장관 발언은 관세 문제와 함께 방위비 문제도 같이 다루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원스톱 쇼핑' 발언을 뒷받침하는 논리로 보입니다.
특히 한국과 통상협의를 앞두고 나온 언급인 만큼 오늘 밤 미국이 불쑥 꺼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 대해선 잇따라 유화적인 메시지가 나왔죠?
[기자]
네, 베센트 재무장관은 미국과 중국 간 빅딜의 기회는 있다며 포괄적 합의 가능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어제 중국에 대한 관세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던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과 공정한 합의를 만들 것이라며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가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145%에서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관세 협상은 매우 잘 돼가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나라와 협상하고 있고 모두 미국과 협력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미국은 정말 많은 돈을 벌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잇따라 유화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은 '안도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3대 지수 모두 1% 이상 오른 가운데 나스닥지수는 2.5% 급등으로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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