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은 관세 철폐…자동차 관세 신속히 해결"
미국 속전속결 기류에 "차분하고 진지하게 대응"
"트럼프 면담 계획 없어…방위비는 의제 아냐"
관세·방위비 연계 ’원스톱 쇼핑’ 뒷받침 논리
미국 속전속결 기류에 "차분하고 진지하게 대응"
"트럼프 면담 계획 없어…방위비는 의제 아냐"
관세·방위비 연계 ’원스톱 쇼핑’ 뒷받침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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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관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 간 2+2 통상협의가 오늘 밤 미국에서 열립니다.
방위비 문제는 협상 의제가 아니라는 우리 정부 입장과 달리 미국 협상 대표는 통상과 방위비 문제는 별개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이어 워싱턴에 도착한 안덕근 산업 장관은 한미 간 통상협의의 목적은 관세 철폐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동차에 매겨진 25% 품목 관세 해결을 급선무로 꼽았습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얼마 전에 우리 현대자동차 같은 경우 (미국에) 와서 대규모 투자 계획도 발표한 것들이 있고 해서 저희가 그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협의를 해서 저희가 원만하게 문제를 풀 수 있는 방안을 찾겠습니다.]
백 개 이상 나라와 협상하며 속전속결 의지를 보이는 미국 흐름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뜻도 명확히 밝혔습니다.
최근 관세 문제에서 한발 물러서는 듯한 미국 기류에는 예상했던 바라고 답했습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미국의 누그러진 분위기는) 저희가 예상한 바고 저희가 그동안 준비해 온 걸 가지고 미국 측과 협의를 해서 앞으로 협의를 할 수 있는 플랫폼과 틀을 이번에 갖춰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주 일본 협상 때처럼 트럼프 대통령 면담이 잡히진 않았다고 밝힌 안 장관은 방위비는 의제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측 협상 대표인 베센트 재무장관은 통상과 방위비 문제를 떼놓고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스콧 베센트 / 미국 재무장관 : 미국이 안보와 열린 시장을 계속 제공하면 동맹국들은 공동의 방어에 대한 더 강한 헌신을 해야 합니다.]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과 관세와 방위비 문제 등을 한꺼번에 논의하겠다는 트럼프의 이른바 '원스톱 쇼핑' 발언을 뒷받침하는 논리로 풀이됩니다.
한미 경제·통상 장관이 2대2로 마주 앉는 협의를 앞두고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미국이 방위비 문제를 불쑥 꺼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연진영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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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 간 2+2 통상협의가 오늘 밤 미국에서 열립니다.
방위비 문제는 협상 의제가 아니라는 우리 정부 입장과 달리 미국 협상 대표는 통상과 방위비 문제는 별개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이어 워싱턴에 도착한 안덕근 산업 장관은 한미 간 통상협의의 목적은 관세 철폐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동차에 매겨진 25% 품목 관세 해결을 급선무로 꼽았습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얼마 전에 우리 현대자동차 같은 경우 (미국에) 와서 대규모 투자 계획도 발표한 것들이 있고 해서 저희가 그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협의를 해서 저희가 원만하게 문제를 풀 수 있는 방안을 찾겠습니다.]
백 개 이상 나라와 협상하며 속전속결 의지를 보이는 미국 흐름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뜻도 명확히 밝혔습니다.
최근 관세 문제에서 한발 물러서는 듯한 미국 기류에는 예상했던 바라고 답했습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미국의 누그러진 분위기는) 저희가 예상한 바고 저희가 그동안 준비해 온 걸 가지고 미국 측과 협의를 해서 앞으로 협의를 할 수 있는 플랫폼과 틀을 이번에 갖춰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주 일본 협상 때처럼 트럼프 대통령 면담이 잡히진 않았다고 밝힌 안 장관은 방위비는 의제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측 협상 대표인 베센트 재무장관은 통상과 방위비 문제를 떼놓고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스콧 베센트 / 미국 재무장관 : 미국이 안보와 열린 시장을 계속 제공하면 동맹국들은 공동의 방어에 대한 더 강한 헌신을 해야 합니다.]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과 관세와 방위비 문제 등을 한꺼번에 논의하겠다는 트럼프의 이른바 '원스톱 쇼핑' 발언을 뒷받침하는 논리로 풀이됩니다.
한미 경제·통상 장관이 2대2로 마주 앉는 협의를 앞두고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미국이 방위비 문제를 불쑥 꺼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 : 강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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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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