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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관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 2+2 통상협의가 워싱턴에서 열렸습니다.
미국 측 대표는 한국과의 협의가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생각보다 빠르게 일이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가 미국에서 먼저 나왔네요.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고요?
[기자]
네, 미국 측 대표로 참석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노르웨이와의 정상회담장에 배석한 자리에서 한미 2+2 통상협의를 언급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한국과의 협의는 매우 성공적이었고 생각보다 진행이 빠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르면 다음 주에 기술적인 조건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양해에 관한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스콧 베센트 / 미국 재무장관 : 오늘 한국과 매우 성공적인 양자 회의를 가졌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양해에 관한 합의에 이르러 다음주부터 기술적인 조건들에 대해 논의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일찍 도착했고 자신들의 최선의 제안을 가져왔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이를 이행하는지 지켜볼 것입니다.]
[앵커]
생각보다 진행이 빠르다고 말한 점이 눈에 띄는데, 이르면 다음 주에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기자]
아직 우리 정부의 설명이 나오지 않아 정확한 뜻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90여 개 나라와 관세 협상을 벌여야 하는 미국은 속전속결로 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 인도와도 세부적인 논의에 앞서 큰 틀에서 잠정 합의나 양해각서를 서둘러 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베센트 장관이 말한 양해에 관한 합의도 큰 틀의 잠정 합의를 뜻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덕근 산업 장관은 어제 공항에 도착하면서 기자 질문에 미국의 속도전에 차분하고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답해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과의 깜짝 면담이 잡히진 않았죠?
[기자]
네, 지난주 일본 협상 때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진 않았습니다.
한미 간 협의는 이곳 시간으로 아침 8시, 한국 시간으로는 어젯밤 9시 개최됐습니다.
예정됐던 1시간을 조금 넘겨 1시간 20분 가량 진행됐고 오후에는 안덕근 산업장관과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의 별도 협의도 진행됐습니다.
한국은 상호관세와 자동차 품목 관세 해결을 요구했고, 미국은 무역 적자 해소와 비관세 장벽 제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6월에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미국과 최대한 협상을 진행한 뒤 새 정부가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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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미 2+2 통상협의가 워싱턴에서 열렸습니다.
미국 측 대표는 한국과의 협의가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생각보다 빠르게 일이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가 미국에서 먼저 나왔네요.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고요?
[기자]
네, 미국 측 대표로 참석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노르웨이와의 정상회담장에 배석한 자리에서 한미 2+2 통상협의를 언급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한국과의 협의는 매우 성공적이었고 생각보다 진행이 빠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르면 다음 주에 기술적인 조건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양해에 관한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스콧 베센트 / 미국 재무장관 : 오늘 한국과 매우 성공적인 양자 회의를 가졌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양해에 관한 합의에 이르러 다음주부터 기술적인 조건들에 대해 논의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일찍 도착했고 자신들의 최선의 제안을 가져왔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이를 이행하는지 지켜볼 것입니다.]
[앵커]
생각보다 진행이 빠르다고 말한 점이 눈에 띄는데, 이르면 다음 주에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기자]
아직 우리 정부의 설명이 나오지 않아 정확한 뜻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90여 개 나라와 관세 협상을 벌여야 하는 미국은 속전속결로 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 인도와도 세부적인 논의에 앞서 큰 틀에서 잠정 합의나 양해각서를 서둘러 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베센트 장관이 말한 양해에 관한 합의도 큰 틀의 잠정 합의를 뜻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덕근 산업 장관은 어제 공항에 도착하면서 기자 질문에 미국의 속도전에 차분하고 진지하게 임하겠다고 답해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과의 깜짝 면담이 잡히진 않았죠?
[기자]
네, 지난주 일본 협상 때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진 않았습니다.
한미 간 협의는 이곳 시간으로 아침 8시, 한국 시간으로는 어젯밤 9시 개최됐습니다.
예정됐던 1시간을 조금 넘겨 1시간 20분 가량 진행됐고 오후에는 안덕근 산업장관과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의 별도 협의도 진행됐습니다.
한국은 상호관세와 자동차 품목 관세 해결을 요구했고, 미국은 무역 적자 해소와 비관세 장벽 제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6월에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미국과 최대한 협상을 진행한 뒤 새 정부가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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