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최상목 "관세 우려 전달...차분하고 질서 있는 협의 강조"

[현장영상+] 최상목 "관세 우려 전달...차분하고 질서 있는 협의 강조"

2025.04.25. 오전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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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이 뉴스 주요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품목별 관세와 상호관세2+2 통상협의 결과에 대한 브리핑이 곧 시작됩니다.

최상목 경제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미국과의 관세 협의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설명할 예정입니다.

현장에는 최상목 부총리, 안덕근 장관의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 논의는 1시간이 조금 넘게 진행됐다고 하는데요.

첫 만남에서 1시간 20분가량 진행됐다는 걸 보면 상견례의 성격이 강했을 것으로 보이고요.

반대로 미국 측에서는 오늘의 논의가 매우 성공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직접 내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상목]
2+2 협상협의, USTR 간 별도 협의 결과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오전에 열린 2+2 협상의 경우 신속한 협의가 성사된 데 양측 모두 환영하면서 차분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의견 교환이 있었습니다. 다만 공동보도문이 없는 상황에서 미 측의 발언과 의견을 대외적으로 설명드리는 데 제한이 있는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따라서 오늘 브리핑은 통상협의에서 우리 측 입장과 향후 협의 일정을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우리 측은 미국의 주요 관심사인 무역투자, 조선, 에너지 등과 관련한 우리의 협력 의지와 비전을 소개함과 아울러 미국의 상호관세와 품목관세 부과가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음을 설명하고 한국에 부과된 관세에 대한 면제와 예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특히 우리 경제에 부정적 효과가 가장 큰 자동차 분야에 대해 중점 설명하였습니다.

한편 우리 측은 한국의 정치 일정과 통상 관련 법령, 국회와의 협력 필요성 등 앞으로 협의에 있어 다양한 고려사항이 있음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미측의 이해를 요청하였습니다.

향후 협의의 범위와 일정과 관련하여 우리 측은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 폐지를 목적으로 한 패키지를 마련할 것과 양측의 관심사인 관세, 비관세 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통화정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해 나가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조만간 산업부와 USTR 간 실무협의를 개최하고 5월 15일부터 양일간 개최되는 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USTR 그리어 대표와 추가적인 고위급 협의를 가질 계획입니다.

한편 환율 정책의 경우에는 한국 기재부와 미국 재무부 간 별도로 논의해 나가기로 양국이 합의하였으며 조만간 실무협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협의 출발점인 오늘 2+2 회의를 통해 협의 과제를 좁히고 논의 일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협의의 기본틀, 즉 프레임 워크를 마련하였다고 평가됩니다.

이를 통해 서두르지 않으면서 질서 있는 협의를 위한 양국간 인식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오후에 개최된 산업부와 USTR 간 협의는 오전 2+2 회의에서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상세한 협의를 가졌으며 양측은 협의를 위한 복수의 작업반을 구성하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 실무협의와 추가적인 고위급 협의를 통해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미국의 관세정책과 관련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최상목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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