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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의 크림반도 통제를 법적으로 인정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점령지에 대한 통제도 사실상 인정하는 종전안을 우크라이나와 유럽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완전한 휴전 뒤에 통제선을 기준으로 영토 협상을 진행하자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7일 파리와 지난 23일 런던에서 양측이 주고받은 안을 입수했다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미국은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통제를 법적으로 인정하고 러시아가 점령한 루한스크 전체와 자포리자와 도네츠크, 헤르손 일부의 통제도 사실상 인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대신 우크라이나의 제2 도시 하르키우주 영토 수복을 반대급부로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시설 관리와 통제를 통해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통제권을 되찾고 전력은 양측에 공급하는 중재안을 내놓았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 방안에 대해선 "강력한 안보 보장을 받는다"라고만 제시하고 구체적인 방법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유럽과 비유럽 국가 중 참여를 희망하는 국가들로 '보증국'이라는 임시 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하고,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추구하지 않되 유럽연합 가입은 추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와 유럽도 자체 휴전안을 제시했는데, 나토 조약 5조 집단방위 조항과 유사한 협정을 맺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또 영토 문제는 완전하고 조건 없는 휴전 이후 논의하되 영토 협상은 통제선을 기준으로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군의 활동에 대한 어떤 제한도 없으며 우크라이나 영토 내 우호국의 군대 주둔, 무기 배치, 작전 수행에 아무런 제한이 없어야 한다는 점도 제안서에 포함됐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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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유럽은 완전한 휴전 뒤에 통제선을 기준으로 영토 협상을 진행하자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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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통제를 법적으로 인정하고 러시아가 점령한 루한스크 전체와 자포리자와 도네츠크, 헤르손 일부의 통제도 사실상 인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대신 우크라이나의 제2 도시 하르키우주 영토 수복을 반대급부로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시설 관리와 통제를 통해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통제권을 되찾고 전력은 양측에 공급하는 중재안을 내놓았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 방안에 대해선 "강력한 안보 보장을 받는다"라고만 제시하고 구체적인 방법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유럽과 비유럽 국가 중 참여를 희망하는 국가들로 '보증국'이라는 임시 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하고,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추구하지 않되 유럽연합 가입은 추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와 유럽도 자체 휴전안을 제시했는데, 나토 조약 5조 집단방위 조항과 유사한 협정을 맺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또 영토 문제는 완전하고 조건 없는 휴전 이후 논의하되 영토 협상은 통제선을 기준으로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군의 활동에 대한 어떤 제한도 없으며 우크라이나 영토 내 우호국의 군대 주둔, 무기 배치, 작전 수행에 아무런 제한이 없어야 한다는 점도 제안서에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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