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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곧 취임 100일을 맞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전 정부들보다 많았지만, 지지율은 2차 대전 이후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관세로 미시간대에서 조사한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뒤 기대하는 인플레이션이 4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는 30일 취임 100일을 맞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은 무려 137개,
같은 기간 바이든 행정부의 3배를 웃도는 등 앞선 정부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행정명령 중 강도 높은 관세 정책은 증시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샘 스토발 / CFRA 리서치 수석 투자 전략가 : 최근 S&P 500 지수는 19%, 나스닥은 20% 넘게 내렸죠. 중요한 건 회복세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느냐는 겁니다.]
여론 조사 업체인 갤럽 조사 기준으로 트럼프의 1∼4월 평균 지지율은 45%로 2차 대전 이후 미국 대통령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충격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미시간대 조사 결과, 미국 소비자들이 향후 1년 뒤 기대하는 인플레이션이 6.5%로 4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니엘 하트 / 미국 시민 : 이 관세들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오늘은 있고, 내일은 없고, 90일간 일시 중지되기도 하죠. 모든 가격이 계속 올라가기만 하고 있어요.]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 심리 지수의 4월 확정치는 52.2로 3월보다 8.4% 급감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 내부에선 물가 관리보다는 경기 침체 대응에 무게를 점점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연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관세로 실업률이 급등하면 금리 인하를 지지하겠다고 밝혀 고용 지표가 통화 정책 변화의 마지노선이 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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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취임 100일을 맞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전 정부들보다 많았지만, 지지율은 2차 대전 이후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관세로 미시간대에서 조사한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뒤 기대하는 인플레이션이 4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는 30일 취임 100일을 맞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은 무려 137개,
같은 기간 바이든 행정부의 3배를 웃도는 등 앞선 정부들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행정명령 중 강도 높은 관세 정책은 증시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샘 스토발 / CFRA 리서치 수석 투자 전략가 : 최근 S&P 500 지수는 19%, 나스닥은 20% 넘게 내렸죠. 중요한 건 회복세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느냐는 겁니다.]
여론 조사 업체인 갤럽 조사 기준으로 트럼프의 1∼4월 평균 지지율은 45%로 2차 대전 이후 미국 대통령 중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충격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미시간대 조사 결과, 미국 소비자들이 향후 1년 뒤 기대하는 인플레이션이 6.5%로 4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니엘 하트 / 미국 시민 : 이 관세들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오늘은 있고, 내일은 없고, 90일간 일시 중지되기도 하죠. 모든 가격이 계속 올라가기만 하고 있어요.]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 심리 지수의 4월 확정치는 52.2로 3월보다 8.4% 급감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 내부에선 물가 관리보다는 경기 침체 대응에 무게를 점점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연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관세로 실업률이 급등하면 금리 인하를 지지하겠다고 밝혀 고용 지표가 통화 정책 변화의 마지노선이 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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