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특정 국가 외교관 비자 발급 거부"

중국 "미국, 특정 국가 외교관 비자 발급 거부"

2025.04.26. 오후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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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국이 특정 국가 외교관들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면서 국제법 의무를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겅솽 주유엔 중국 부대사는 현지 시간 25일 유엔 주최국 관계 위원회 회의에서 "일정 기간 미국이 특정 국가 외교관들의 비자 발급을 빈번히 거부했다"고 말했다고 중국 CCTV가 보도했습니다.

겅 부대사는 "이는 여행의 자유를 제한하고 관련 국가들이 유엔 업무에 참여하는 데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미국이 주최국 지위를 남용하고 국제법 의무를 무시하면서 다른 나라 외교관의 정당한 권익을 훼손하는 행위가 지난 몇 년간 있었고 최근에는 더 무분별하게 심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신뢰와 중책을 맡은 미국 측의 행동은 외교 에티켓을 위반한 것"이라면서 "외교관의 비자와 여행 자유를 보장한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 등 국제법 의무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중국 측도 오랫동안 미국 측의 다양하고 부당한 제한을 받아왔다"면서 "미국 측에 즉각 회원국의 유엔 업무 참여를 방해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CCTV는 겅 부대사가 주장한 미국 비자 발급 거부의 구체적 사례는 전하지 않았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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