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4주 안에 관세 협상 끝낼 것...방위비는 별도로"

트럼프 "3∼4주 안에 관세 협상 끝낼 것...방위비는 별도로"

2025.04.26.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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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세 문제를 풀기 위한 한미 간 통상협의가 시작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4주 안에 관세협상을 종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원스톱 쇼핑'을 거론하며 방위비를 관세 협상에 포함 시키겠다던 입장에서는 한발 물러섰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관세 정책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가장 먼저 협상을 시작한 일본과는 곧 합의가 나올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일본이요? 일본과는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합의에 매우 근접했습니다.]

취임 100일을 앞두고 진행한 타임지 인터뷰에서는 벌써 관세 협상 200개를 마무리 지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합의인지 질문엔 답을 피하면서 관세 협상을 3∼4주 안에 모두 마무리 지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각국의 부가가치세와 대미 관세 등을 고려해 국가별로 관세를 정할 날이 머지않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한국에 주둔한 군대에 수십억 달러를 내고 있지만, 군대를 위한 지급은 별도 항목으로 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위비 문제는 관세 협상과 분리해서 다루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를 받았다는 트럼프와 이를 부인하는 중국의 진실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통화 시점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시진핑 주석과 대화하셨다고 했는데, 관세 이후에도 통화가 있었습니까?) 거기에 대해선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와 여러 차례 대화했습니다.]

전용기 안에선 중국에 대한 145% 관세를 철회하는 조건으로 '실질적 양보'를 요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실질적 양보는) 우리가 들어가서 일할 수 있도록 중국 시장을 개방하는 겁니다. 지난번에도 우리 요구에 거의 될 뻔했어요.]

또 상호관세 90일 유예가 연장될 가능성에 대해선 미국이 정하는 관세는 매우 합리적일 것이고 그게 협상의 끝이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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