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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됐습니다.
평생을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한 교황의 마지막 길에는 세계 각지에서 온 수많은 인파가 함께 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황의 안식을 비는 성가가 울려 퍼지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누운 소박한 목관이 성 베드로 광장으로 옮겨집니다.
장례미사는 추기경뿐 아니라 일반 사제들까지, 250여 명 성직자가 공동 집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2년간 축복을 전했던 곳에서 이제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조반니 바티스타 레 / 추기경 단장 : 이 장엄한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2년 동안 여러 차례 성찬식을 거행하고 큰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이민자 문제 등으로 교황과 껄끄러웠던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각국 정상과 20만 명 넘는 신도들이 운집한 성 베드로 광장에는
전쟁 중단과 평화를 호소했던 교황의 생전 메시지가 다시 한 번 울려 퍼졌습니다.
[조반니 바티스타 레 / 추기경 단장 : 프란치스코 교황은 격렬한 전쟁에 직면하여 끊임없이 평화를 호소하고….]
성찬 전례에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관에 성수가 뿌려지는 고별 의식으로 미사가 마무리되고, 교황이 직접 안식처로 정한 로마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으로 운구가 시작됩니다.
베네치아 광장과 콜로세움 등을 거쳐 6km의 여정엔 수많은 신도의 추모 행렬이 함께했습니다.
[카를라 산드레아 / 스페인 신도 :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한 자의 교황, 소외된 자의 교황. 젊은이들의 교황이셨어요.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가난한 이들의 성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 세계 어렵고 소외된 이들에게 큰 위로를 남기고, 유언대로 소박한 쉼터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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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됐습니다.
평생을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한 교황의 마지막 길에는 세계 각지에서 온 수많은 인파가 함께 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황의 안식을 비는 성가가 울려 퍼지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누운 소박한 목관이 성 베드로 광장으로 옮겨집니다.
장례미사는 추기경뿐 아니라 일반 사제들까지, 250여 명 성직자가 공동 집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2년간 축복을 전했던 곳에서 이제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조반니 바티스타 레 / 추기경 단장 : 이 장엄한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2년 동안 여러 차례 성찬식을 거행하고 큰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이민자 문제 등으로 교황과 껄끄러웠던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각국 정상과 20만 명 넘는 신도들이 운집한 성 베드로 광장에는
전쟁 중단과 평화를 호소했던 교황의 생전 메시지가 다시 한 번 울려 퍼졌습니다.
[조반니 바티스타 레 / 추기경 단장 : 프란치스코 교황은 격렬한 전쟁에 직면하여 끊임없이 평화를 호소하고….]
성찬 전례에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의 관에 성수가 뿌려지는 고별 의식으로 미사가 마무리되고, 교황이 직접 안식처로 정한 로마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으로 운구가 시작됩니다.
베네치아 광장과 콜로세움 등을 거쳐 6km의 여정엔 수많은 신도의 추모 행렬이 함께했습니다.
[카를라 산드레아 / 스페인 신도 :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한 자의 교황, 소외된 자의 교황. 젊은이들의 교황이셨어요.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가난한 이들의 성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 세계 어렵고 소외된 이들에게 큰 위로를 남기고, 유언대로 소박한 쉼터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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