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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오만에서 3차 핵 협상을 마친 뒤 다음 달 3일 4차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방송은 현지시간 26일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열린 이란과 미국 간의 세 번째 간접 회담이 종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이끌었습니다.
약 6시간에 걸친 협상 후 아락치 장관은 국영 방송에 "주요 문제와 세부 사항 모두에 이견이 있었다"며 "차기 회의 전에 이견을 줄이는 방안에 대한 추가 분석을 각국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상은 이전 협상보다 훨씬 더 심각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중재국인 오만의 바드르 알부사이디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핵심 원칙과 목표, 기술적 우려가 모두 다뤄졌다"며 "5월 3일로 잠정 예정된 차기 고위급 회의에서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양측 전문가들이 참석한 기술 회의도 함께 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시사주간지 타임과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 공습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위협하면서도 "폭탄을 떨어뜨리는 것보다 합의를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협상이 진행 중에 이란 남부 도시 반다르 압바스의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700명 이상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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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시간에 걸친 협상 후 아락치 장관은 국영 방송에 "주요 문제와 세부 사항 모두에 이견이 있었다"며 "차기 회의 전에 이견을 줄이는 방안에 대한 추가 분석을 각국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상은 이전 협상보다 훨씬 더 심각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중재국인 오만의 바드르 알부사이디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핵심 원칙과 목표, 기술적 우려가 모두 다뤄졌다"며 "5월 3일로 잠정 예정된 차기 고위급 회의에서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양측 전문가들이 참석한 기술 회의도 함께 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시사주간지 타임과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 공습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위협하면서도 "폭탄을 떨어뜨리는 것보다 합의를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협상이 진행 중에 이란 남부 도시 반다르 압바스의 항구에서 대규모 폭발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700명 이상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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