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젤렌스키, 두 달 만에 독대..."역사 될 만한 상징적 회동"

트럼프·젤렌스키, 두 달 만에 독대..."역사 될 만한 상징적 회동"

2025.04.27. 오전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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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미사를 계기로 '백악관 충돌' 두 달 만에 독대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뒤 엑스를 통해 "좋은 회동이었고, 많은 것을 일대일로 논의했다"며 "논의된 모든 것에 대한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완전하며 무조건적인 휴전 등을 언급하며 "만약 공통된 성과를 거둔다면 역사적인 만남이 될 수 있는 아주 상징적인 회동"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감사 인사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화답하듯 러시아의 최근 공습을 비판하며 금융제재를 경고했고, 백악관도 이날 회동과 관련해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장례 미사를 계기로 유럽연합(EU), 프랑스, 영국 등 주요 정상들과도 별도 양자 회담을 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회동 뒤 "우크라이나는 무조건적인 휴전을 할 준비가 돼 있다. 그는 이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 유럽과 함께 협력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제는 푸틴 대통령이 정말로 평화를 원하는지 증명할 때"라고 압박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트럼프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 등 네 명의 정상이 함께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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