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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일 선종한 '가난한 이들의 성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인들의 추모 속에 영면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한상옥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영면했는데요, 교황의 무덤을 오늘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안장됐습니다.
교황이 생전에 자신의 안식처로 지정한 곳인데,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6km 떨어져 있습니다.
그동안 교황 대부분은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에 안장됐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을 선택했습니다.
교황이 바티칸 외부에 안장된 것은 1903년 레오 13세 이후 122년 만입니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은 로마 4대 성전 가운데 한 곳인데, 로마에서 성모 마리아에 봉헌된 최초의 성당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무덤은 현지시각 오늘부터 일반에 공개됩니다.
앞서 어제 교황의 장례 미사가 전 세계에서 온 신자 25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엄수됐습니다.
장례미사는 추기경뿐 아니라 일반 사제들까지, 성직자 250여 명이 공동 집전했습니다.
미사가 마무리된 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까지 교황의 마지막 여정 6km에는 수많은 신도가 함께했습니다.
[앵커]
이제 누가 차기 교황이 될 것인가가 관심인데요, 새 교황을 뽑는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교회법은 교황 선종 뒤 15일에서 20일 안에 새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비밀회의, 콘클라베를 소집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콘클라베는 이르면 다음 달 6일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콘클라베가 시작되면 추기경단은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문을 걸어 잠그고 비밀투표를 통해 차기 교황을 선출합니다.
현재 선거권을 가진 80세 미만 추기경은 135명입니다.
전체 선거인의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매일 두 차례씩 투표합니다.
새 교황이 뽑히면 시스티나 성당의 굴뚝에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새 교황의 선출을 알리게 됩니다.
이후 선거인 가운데 수석 추기경이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새 교황이 탄생했다"는 뜻의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이라며 새 교황의 선출 사실과 이름을 공포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한상옥입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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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선종한 '가난한 이들의 성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인들의 추모 속에 영면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한상옥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영면했는데요, 교황의 무덤을 오늘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안장됐습니다.
교황이 생전에 자신의 안식처로 지정한 곳인데,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6km 떨어져 있습니다.
그동안 교황 대부분은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 묘지에 안장됐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을 선택했습니다.
교황이 바티칸 외부에 안장된 것은 1903년 레오 13세 이후 122년 만입니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은 로마 4대 성전 가운데 한 곳인데, 로마에서 성모 마리아에 봉헌된 최초의 성당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무덤은 현지시각 오늘부터 일반에 공개됩니다.
앞서 어제 교황의 장례 미사가 전 세계에서 온 신자 25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엄수됐습니다.
장례미사는 추기경뿐 아니라 일반 사제들까지, 성직자 250여 명이 공동 집전했습니다.
미사가 마무리된 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까지 교황의 마지막 여정 6km에는 수많은 신도가 함께했습니다.
[앵커]
이제 누가 차기 교황이 될 것인가가 관심인데요, 새 교황을 뽑는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교회법은 교황 선종 뒤 15일에서 20일 안에 새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 비밀회의, 콘클라베를 소집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콘클라베는 이르면 다음 달 6일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콘클라베가 시작되면 추기경단은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 모여 문을 걸어 잠그고 비밀투표를 통해 차기 교황을 선출합니다.
현재 선거권을 가진 80세 미만 추기경은 135명입니다.
전체 선거인의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매일 두 차례씩 투표합니다.
새 교황이 뽑히면 시스티나 성당의 굴뚝에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새 교황의 선출을 알리게 됩니다.
이후 선거인 가운데 수석 추기경이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새 교황이 탄생했다"는 뜻의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이라며 새 교황의 선출 사실과 이름을 공포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한상옥입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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