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차량 돌진 피의자 정신과 치료 이력..."테러는 아냐"

밴쿠버 차량 돌진 피의자 정신과 치료 이력..."테러는 아냐"

2025.04.28. 오전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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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에서 벌어진 차량 돌진 사건이 테러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스티브 라이 밴쿠버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차량 돌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현재까지 11명으로 확인됐다며 운전자는 30살 밴쿠버 거주 남성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피의자의 정신과 치료 이력 등을 토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테러의 경우 정치적 종교적 이념이나 특정 사상이 있어야 하지만 피의자에겐 그런 특이사항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밴쿠버 경찰은 피의자가 가족 소유의 아우디 SUV 차량을 몰고 필리핀 전통 축제인 '라푸라푸' 행사 현장의 푸드트럭 사이를 빠른 속도로 달리며 인파 속으로 돌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으로 현재까지 어린이를 포함해 적어도 1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으며, 중상자가 여러 명 있어 인명 피해가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켄 심 밴쿠버 시장은 라푸라푸 축제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으로 매우 가슴이 아프다며 믿을 수 없는 사건으로 피해를 본 모든 사람과 특히 필리핀 커뮤니티에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총선을 하루 앞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모든 캐나다 주민과 함께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캐나다인들은 사건 피해자와 가족에 연대의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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