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 기자단 만찬 이번에도 불참

트럼프, 백악관 기자단 만찬 이번에도 불참

2025.04.28. 오전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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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과 코미디언이 나와 정치 이슈를 놓고 재치 있는 발언을 하면서 주목받았던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에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AP통신은 백악관 출입기자단의 연례 만찬이 축소된 형태로 진행됐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초반 워싱턴의 침통한 분위기를 반영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들은 백악관 기자단의 연례 만찬 행사에 관례적으로 참석해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첫 임기 때도 1981년 레이건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티칸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에 참석한 뒤 돌아와서 기자단 만찬이 열린 현지시간 26일 밤에 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백악관 기자협회 회장인 유진 대니얼스는 이날 행사에서 과거 대통령들이 만찬에서 연설한 영상을 상영하며 "언론의 자유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기회를 주기 위해 대통령을 초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만찬에는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기자단은 애초 만찬 행사의 주요 공연자로 코미디언 앰버 러핀을 불렀으나 러핀이 지난달 한 팟캐스트에서 트럼프 정부를 향해 "일종의 살인자 집단"이라고 비판하자 초청을 취소했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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