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김정은에 감사 표시..."아직 접촉 계획은 없다"

푸틴, 김정은에 감사 표시..."아직 접촉 계획은 없다"

2025.04.28. 오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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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군 파병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머잖아 두 정상이 만날 거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크렘린궁은 아직 두 정상의 접촉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러시아 파병을 인정하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 표시를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 홈페이지에 게시된 성명을 통해 "북한군 부대는 우크라이나 부대를 격퇴한 전투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김정은 동지에게, 그리고 전체 지도부와 북한 인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병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러시아를 자신들의 것처럼 수호한 북한 병사들이 전투 중 보인 영웅적 행위와 탁월한 훈련도, 헌신을 높이 평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국민은 북한 특수부대의 영웅적 행위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북한의 파병이 조약에 따라 이뤄졌고 러시아도 필요성이 제기되면 북한에 군사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가에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머잖아 만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릴 예정인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 80주년 행사에서 또는 9월 블라디보스토크 동방포럼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아직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접촉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북러 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리지는 않더라도 다른 형식으로 북한군 파병에 대한 대가를 제공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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