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츠 "취임 첫날 국경서 난민 차단...나토 존속 장담 못 한다"

메르츠 "취임 첫날 국경서 난민 차단...나토 존속 장담 못 한다"

2025.04.29. 오전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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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6일 차기 독일 총리로 선출될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당, CDU 대표가 취임 직후 국경에서 난민을 돌려보내겠다며 이민 정책 전환을 거듭 예고했습니다.

메르츠 대표는 현지 시각 28일 CDU 임시 전당대회에서 "다음 주에 정책 변화가 있을 예정"이라며 "첫날부터 국경을 더 강력히 통제하고 광범위한 송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범죄를 저지른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 난민을 추방하고 난민을 유입하는 요소를 없애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난민 범죄 증가로 지난해 9월부터 주변 9개국에 인접한 육상 국경을 통제하고 검문을 강화했는데, CDU는 지난 2월 총선에서 강경한 이민 정책을 앞세워 제1당을 차지했습니다.

메르츠 대표는 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향후 수십 년 동안 존속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면서 독일이 국방을 강화하되 미국과 유럽이 계속 함께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대해서는 유럽과 미국 간 관세를 철폐하는 게 최선이라며 유럽연합이 미국에 제안한 상호 무관세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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