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선 시작...'반 트럼프' 효과 여당 우세 전망

캐나다 총선 시작...'반 트럼프' 효과 여당 우세 전망

2025.04.29. 오전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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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과 합병 의욕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캐나다 총선이 시작됐습니다.

캐나다 전국 343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이번 총선의 등록 유권자는 2,800만 명으로, 사전 투표에 730만 명이 참여해 지난 2021년 총선 때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투표 열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폭탄뿐 아니라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며 공개적으로 캐나다 국민을 자극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캐나다 CBC 방송이 각종 여론조사를 집계해 발표하는 여론조사 트래커에 따르면 현 집권당인 자유당 지지율은 지난 26일 기준 42.5%로 38.7%를 기록한 보수당을 3.8%p 앞섰습니다.

이 조사 결과에서는 또 집권 자유당이 단독으로 과반 의석인 172석을 확보할 확률을 74%로 예측했습니다.

올해 초만 해도 피에르 포일리에브르 대표가 이끄는 제1야당 보수당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에 이어 '반 트럼프' 공세에 나선 마크 카니 총리의 선전으로 석 달 만에 판세가 역전됐습니다.

캐나다 집권 자유당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보수당이 막판 추격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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