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EU 정상회담 성명 초안 우크라 영토 보전 지지"

"영, EU 정상회담 성명 초안 우크라 영토 보전 지지"

2025.04.29. 오전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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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다음 달 19일 유럽연합과의 정상회담에서 발표할 성명 초안에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을 지지하는 문구를 담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영국과 EU의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지정학적 서문' 초안을 영국 측이 구성해 EU 회원국들과 공유했다고 전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다음 달 19일 런던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등과 만나 영국의 EU 탈퇴 이후 양측의 관계 재설정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국 측 초안에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국경 내에서 우크라이나의 독립과 주권, 영토 보전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세계 경제 안정을 유지하는 공통된 원칙과 자유롭고 개방적인 무역에 대한 상호 약속을 확인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지구 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제한하는 파리 협정의 목표 달성을 위해 헌신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초안에 담긴 내용은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와는 정반대 입장이어서 향후 EU와의 협력 방향이 주목됩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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