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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7조 2천억 원(5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서 이는 채권 시장의 안정화 신호로 풀이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알파벳의 회사채 발행은 2020년 100억 달러 규모 이후 5년 만으로 알파벳은 이르면 29일부터 유럽에서 첫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회사채는 만기에 따라 4개로 나뉘어서 발행되며, 가장 기간이 긴 15억 달러 규모의 40년 만기 채권은 미 국채 대비 0.70%포인트 높은 수익률로 책정됩니다.
이는 처음에 제시된 최대 1.05%포인트보다 낮아진 수치로 구글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회사채 발행이 앞으로 더 큰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알파벳은 950억 달러 이상의 현금과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미국 채권 시장에서는 35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주 250억 달러,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발표한 이달 초 60억 달러보다 큰 규모입니다.
알파벳을 비롯해 15개 기업이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달 24일 16개 사가 발행한 이후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이는 이달 초 관세 발표로 인한 혼란 이후 채권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트럼프가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상호 관세를 발표한 이후 회사채 평균 수익률은 지난 3일 5.06%에서 11일에는 5.55%로 급등했습니다.
이후 미국이 무역 협상 의사를 밝히면서 지난 2주 동안 수익률은 꾸준히 하락해 지난 25일에는 평균 5.21%를 기록했습니다.
채권 수익률과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채권 수익률의 빠른 상승은 채권 가격의 급락을 의미합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미국 내 다른 채권들의 기준금리 같은 역할을 합니다.
국채 수익률이 등락할 때 다른 채권들의 수익률도 그에 비례해 등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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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의 회사채 발행은 2020년 100억 달러 규모 이후 5년 만으로 알파벳은 이르면 29일부터 유럽에서 첫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회사채는 만기에 따라 4개로 나뉘어서 발행되며, 가장 기간이 긴 15억 달러 규모의 40년 만기 채권은 미 국채 대비 0.70%포인트 높은 수익률로 책정됩니다.
이는 처음에 제시된 최대 1.05%포인트보다 낮아진 수치로 구글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회사채 발행이 앞으로 더 큰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알파벳은 950억 달러 이상의 현금과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미국 채권 시장에서는 35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주 250억 달러,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발표한 이달 초 60억 달러보다 큰 규모입니다.
알파벳을 비롯해 15개 기업이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달 24일 16개 사가 발행한 이후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이는 이달 초 관세 발표로 인한 혼란 이후 채권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트럼프가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상호 관세를 발표한 이후 회사채 평균 수익률은 지난 3일 5.06%에서 11일에는 5.55%로 급등했습니다.
이후 미국이 무역 협상 의사를 밝히면서 지난 2주 동안 수익률은 꾸준히 하락해 지난 25일에는 평균 5.21%를 기록했습니다.
채권 수익률과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채권 수익률의 빠른 상승은 채권 가격의 급락을 의미합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미국 내 다른 채권들의 기준금리 같은 역할을 합니다.
국채 수익률이 등락할 때 다른 채권들의 수익률도 그에 비례해 등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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