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레저 보트, 여객선 추돌해 1명 숨지고 10여 명 다쳐

미국 플로리다주 서부 해안인 클리어 워터의 메모리얼 코즈웨이 다리 인근에서 레저 보트가 여객선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1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플로리다 지역 모래 조각 축제 마지막 날인 미 동부 시각으로 27일 늦은 밤 레저 보트가 여객선의 뒤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최소 10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습니다.

여객선 승객들은 "갑자기 일등 항해사가 소리치는 걸 들은 직후에 뒤를 돌아보니 커다란 보트가 배를 뚫고 지나갔다"고 증언했습니다.

경찰은 레저 보트 운전자를 조사한 결과, 음주는 하지 않았고, 충돌은 속도 제한이 없는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모래 조각 축제 마지막 날을 맞아 많은 관람객이 몰린 가운데 보트가 45명이 타고 있던 여객선을 빠른 속도로 들이받아 여객선 승선자들의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