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비지니스 "트럼프, 관세 인하 넘어선 무역합의들 협상 중"

폭스비지니스 "트럼프, 관세 인하 넘어선 무역합의들 협상 중"

2025.04.29. 오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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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단순히 관세를 인하하는 협상이 아닌 보다 포괄적인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폭스비지니스가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다 큰 무역 협상들을 진행 중이며 이 때문에 백악관의 무역 합의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러한 무역 합의들은 관세 인하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나라들과 협상을 진행 중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 베트남, 영국, 한국, 유럽연합(EU)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무역 팀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나라들"이라고 폭스비지니스는 덧붙였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주 외국 통상 장관들로부터 무역 협상 관련 제안서 18개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제안서를 보낸 나라들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57개 경제 주체에 차등적으로 매긴 상호 관세를 지난 9일 발효했다가 13시간 만에 90일간 유예한 이후 각국과 무역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나는 한국과의 협상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말해왔다"면서 "나는 일본과도 매우 실질적인 협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또 "미국과 첫 번째로 무역 합의를 하는 나라 중 하나가 인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한다"고도 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중요 무역 상대국 15∼18개국과의 합의에 "긴밀히 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맞불 관세를 부과한 중국은 옆으로 치울 것이고, 그런 다음 우리는 많은 다른 나라들과 매우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며 "많은 아시아 국가가 최고 수준의 방안을 가지고 왔고, 이 '공정성의 문제'를 풀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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