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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다음 달 1일 2차 미일 관세 협상을 앞두고 '수입차 심사 간소화'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일본 방위상과 미 해군성 장관이 만나 조선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관세 협상의 지렛대로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은 수입차 안전 심사 간소화 제도의 대상인 미국 차의 대수를 늘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현재 5천 대가 그 대상인데 2배로 늘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입 확대를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가질 수 있고,
자체 안전기준을 유지해 일본 내 이해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북극권 자원 개발에 강한 의욕을 보이며, 우리나라와 일본에 수조 원대의 투자를 거듭 압박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3월) : 미 행정부는 알래스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거대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일본, 한국과 다른 나라들이 각각 수조 달러를 투자해 우리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협상 패키지에는 북극권 자원 개발에 필요한 쇄빙선 건조 협력 방안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이 일본을 방문해 나가타니 겐 방위상과 군함· 상업용 선박 건조의 협력 확대를 논의했습니다.
펠란 장관은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나 일본과 같은 조선업에 뛰어난 동맹국과의 협력은 불가피하다며, 이를 통해 미국의 부활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2차 회담을 앞둔 일본에 조선 분야는 협상 가능성이 있는 조처의 하나라고도 언급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완화를 밝히는 등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본 역시 시간을 두면서 양보의 폭을 놓고 미 측과의 줄다리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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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다음 달 1일 2차 미일 관세 협상을 앞두고 '수입차 심사 간소화'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일본 방위상과 미 해군성 장관이 만나 조선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관세 협상의 지렛대로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은 수입차 안전 심사 간소화 제도의 대상인 미국 차의 대수를 늘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현재 5천 대가 그 대상인데 2배로 늘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입 확대를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가질 수 있고,
자체 안전기준을 유지해 일본 내 이해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북극권 자원 개발에 강한 의욕을 보이며, 우리나라와 일본에 수조 원대의 투자를 거듭 압박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3월) : 미 행정부는 알래스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거대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일본, 한국과 다른 나라들이 각각 수조 달러를 투자해 우리의 파트너가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협상 패키지에는 북극권 자원 개발에 필요한 쇄빙선 건조 협력 방안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이 일본을 방문해 나가타니 겐 방위상과 군함· 상업용 선박 건조의 협력 확대를 논의했습니다.
펠란 장관은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나 일본과 같은 조선업에 뛰어난 동맹국과의 협력은 불가피하다며, 이를 통해 미국의 부활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2차 회담을 앞둔 일본에 조선 분야는 협상 가능성이 있는 조처의 하나라고도 언급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완화를 밝히는 등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본 역시 시간을 두면서 양보의 폭을 놓고 미 측과의 줄다리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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